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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석 판사,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 진보성향 우리법연구회 출신은 처음

유남석
©광주고등법원

청와대가 헌법재판관 후보로 유남석(61) 현 광주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이유정 후보자 사퇴 47일만에 헌법재판관 9명 체제가 완성된다.

18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같이 지명했다고 밝히며 유남석 후보자에 대해 법관으로 재직하며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수석부장연구관으로 재직했으며 헌법재판소에 4년간(1993년, 2003년) 파견 근무해 법재판에 정통하고도도 소개했다.

또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서울북부지방법원장 등을 거쳤다.

유 후보자는 또한 대법원 산하 헌법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며 헌법이론 연구를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며 실력과 인품에 대해 두루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헌법연구회는 헌법을 공부하는 법관들의 모임이다.

또 유 후보자는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 연구회'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유 후보자는 헌법재판 이론과 경험이 모두 풍부하여 헌법 수호와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법재판관의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유 후보자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13기)에 합격해 1986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법관 경력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