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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진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져 3일만에 깨어나...3일 넘기기 힘들던 상황"

임동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1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임동진이 급성 뇌경색으로 생사를 헤맸던 인생 이야기가 소개됐다.

배우 인생 53년 탄탄한 연기의 소유자 임동진은 2000년경 갑상선 암 수술을 하고 얼마 후 집에서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고 했다.

당시 임동진은 죽음을 직감하고 아내에게 “거실에서 임종을 맞게 해달라”고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쓰러진 지 3시간여 지나서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사 역시 "3일을 넘기기 힘들다. 곧 장례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할만큼 절망적인 상황이었으나 기적같이 살아났다고 했다.

임동진은 "3일 만에 의식이 돌아와 말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신불수의 몸이 되었지만 임동진은 꾸준히 운동한 결과 걸어다닐 수 있을만큼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고.

임동진은“(후유증으로)현재 좌측 소뇌의 30%만 정상적이다.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은 듯 한 작열감, 얼음을 얹어 놓은 듯한 감각이상, 어지러움 증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일을 계기로 임동진은 2003년 신학대학원에 입학해 목사 안수까지 받고 2015년까지 목회자로 일하다 정년퇴임 후 다시 연기자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