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소녀'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을 숨지게 하고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26일 오후 5시 45분께 전북 임실의 한 국도에서 살해 용의자 A(41)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25일 밤 A 씨가 윤 씨 자택으로 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어 4시간여 뒤 A 씨가 윤씨의 벤츠 차량을 윤씨 자택에서 5㎞가량 떨어진 인근 무인모텔 주차장에 세워두고 주차장 밖으로 걸어 나와 자신의 차량으로 바꿔 타고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도 확인했다.
경찰은 허 씨가 탄 차량이 전북 순창 교차로를 통과한 사실을 확인해 순창경찰서와 공조해 허 씨를 붙잡았다.
윤 씨(68)는 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자택 정원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허 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내일 새벽 허 씨를 양평경찰서로 압송해 범행사실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