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충실한 조수(loyal sidekick)'에 불과했다고 혹평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당시 첫 공식 일정을 '골프 접대'로 잡고 필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옆에 태우고 직접 카트를 모는 등 극진히 대접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골프장에서 대접하고 유명 철판구이집에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특별한 만찬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WP는 지난 5일 골프 라운딩 직전에 트럼프 대통렬은 '도널드와 신조, 동맹을 더 위대하게 만들자'는 문구가 새겨진 모자에 사인하며 한 가운데 이름을 적고 아베 총리가 구석에 서명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를 조수의 역할로 한정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미묘한 방식으로 누가 대장인지를 계속 보여줬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