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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원/달러 환율 반등…저가매수·달러강세 영향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이 전날 연 저점을 찍은 부담감에 반등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115.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114.0원으로 출발해 오전 한때 1,115.4원까지 올랐다가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매수한 영향으로 상승 폭이 줄어 들었다.

한동안 1,114.0원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을 하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넘어서 재차 올라 1,115.0원 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는 저가 매수세와 달러 강세 영향이 반영됐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연일 하락하며 전날 장중 한때 연 저점(1,110.5원)까지 떨어지자 외환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른 중앙은행보다 통화정책 정상화에 더 적극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며 미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로 강세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화가 전체적으로 반등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며 "장중에 외국인이 증시에서 매수하고 달러/엔이 내려 상승 폭이 줄었다가 장 마감 때쯤 다시 회복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79.54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5.44원)보다 4.1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