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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모바일 교통카드 K-패스 적용

네이버페이가 운영하는 모바일 교통카드 시스템에 정부의 ‘K-패스’ 시스템이 추가된다.

네이버페이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간편하게 결제하는 교통카드 시스템이 앞으로 정부의 K-패스와 연계돼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K-패스는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국토교통부의 대중교통비 환급 사업으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우 일부를 적립하여 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페이는 기존에 NFC 기술을 이용해 별도의 앱 실행 없이도 대중교통 단말기에 모바일 기기를 태깅하는 것으로 즉시 결제하는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교통카드 충전과 잔여 충전금 환불 시에도 수수료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최근에는 자동충전 기능을 도입해 잔액이 부족해도 사용자가 설정한 만큼 즉시 충전되어 결제가 진행된다.

여기에 K-패스 혜택이 추가로 적용되면서 네이버페이 모바일 교통카드로 월 15회 이상 이용할 경우 월 최대 60회까지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받게 된다.

환급 비율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최대 53.3% 순이다.

K-패스 적용되는 네이버페이 모바일 교통카드 [네이버페이 제공]
K-패스 적용되는 네이버페이 모바일 교통카드 [네이버페이 제공]

아울러 다자녀 가구에게는 추가 환급 혜택도 존재하고, 환급 일자는 교통카드를 이용한 다음 달 20일에 충전금 형태로 자동 지급된다.

환급 신청은 네이버페이 모바일 교통카드 번호를 K-패스 홈페이지에 등록하는 것으로 완료되며, 기존 K-패스 사용자도 네이버페이 연동을 위해서는 모바일 교통카드를 새로 등록해 기존 등록카드를 해지해야 한다.

한편 네이버페이는 이번 K-패스 혜택 적용을 기념해 2025년 한 해 동안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 모바일 교통카드를 K-패스에 신규 등록한 모든 사용자는 네이버페이 3000포인트를 지급받게 되며, 교통카드 이외 결제 실적과 상관없이 최대 8000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전월 교통카드 이용금액을 기준으로 5만 원 이상 사용 시 2000 포인트, 10만 원 이상 5000포인트, 15만 원 이상 8000포인트 순으로 매월 적립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K-패스가 모바일 교통카드와 함께 시너지를 내면서 사용자들이 더욱 간편하고 합리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사용자 생활패턴에 맞춰 어디서든 간편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