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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美 세제개편안 영향 달러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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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제개편안 우려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8분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11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113.5원으로 출발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 공화당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우려로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비해 하락한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

미 의회 예산국(CBO)은 공화당이 하원에 제출한 세제 개혁 수정안이 그대로 실현되면 향후 10년 재정적자가 1조7천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공화당 추계치보다 2천억 달러 더 많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장중 외국인 증시 자금이 유입되며 1,110원대 초반으로 낮아지겠으나 결제 매물과 당국 개입 경계로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엔 제정환율은 오전 9시 8분 현재 100엔당 978.28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9.54원)보다 1.26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