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가계부채](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25213/image.jpg?w=560)
올 하반기 금융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한국 금융시스템의 최대 위험요인은 1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를 꼽았다. 날로 늘어나는 가게 빚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에 따르면, 10월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국내외 금융전문가 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순위 위험요소는 가계부채가 35%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28%), 미 연준 금리 인상 등 주요 통화정책 정상화(24%),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3%)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5월 조사와 비교하면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이 새롭게 주요 리스크로 편입됐다.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 10·24 가계부채 대책 등을 발표하며 주택 경기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탓으로 보이며, 가계부채 문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미 연준 금리 인상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는 계속 주요 리스크로 지목됐고 응답 비중도 모두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는 1년 이내 단기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로 꼽았으며,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은 1∼3년 사이 중기 리스크로 인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