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1일 미국의 감세안 지연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오후 5시 36분(이하 한국시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0.11% 내린 7,318.27을 보였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48% 떨어진 3,552.62에 거래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시 29분 0.66% 하락한 12,937.46을,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71% 떨어진 5,334.71을 가리켰다.
앞서 미국에서는 상원의 세제안 표결이 지난 30일에서 1일로 연기되면서 증시에 실망감을 안겼다.
여기에다 직전 마감한 아시아 증시에서 홍콩 항셍 지수가 이번 주 2.7% 떨어지면서 2016년 12월 이후 1년 만에 주간 기준으로 최대 낙폭을 보인 것도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됐다.
애플이 내년 출시할 아이폰의 전력 관리 반도체를 자체 설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독일 반도체 제조사인 다이얼로그세미컨덕터 주가는 전날 18.5% 하락 마감한 뒤 이날 장 초반 4.3% 올라 소폭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