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일 하락 출발하며 장 초반 2,49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7포인트(0.45%) 내린 2,490.30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94포인트(0.44%) 내린 2,490.73으로 개장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한때 2,490선을 내주기도 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하락으로 정보기술(IT)주가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다른 업종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에서 기관은 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24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하루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도 2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압박에 동참했다. 개인이 홀로 275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형국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49%)와 의약품(-0.84%)은 약세고, 철강·금속(1.60%), 기계(0.81%)는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1.48%)와 2등주 SK하이닉스(-1.77%)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LG화학(-1.19%)과 삼성생명(-0.79%)도 동반 약세다.
현대차(0.31%)와 POSCO(1.63%), 현대모비스(0.37%)는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9포인트(0.57%) 내린 777.96을 가리키고 있으며, 지수는 전날보다 0.31포인트(0.04%) 내린 782.14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770대로 물러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