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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FOMC 앞두고 눈치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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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전일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0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0.6원 오른 1,094.1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바로 하락 반전해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다음 주 시작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한창이다. 연준은 오는 12∼13일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문제는 이번 금리 인상 이후 내년에는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가 관건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내년에도 미국이 금리를 3차례 올릴 수 있다는 전망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제롬 파월 지명자가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만큼 예상보다 금리 인상 속도가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 때문에 일단 FOMC가 지나고 나서 투자 방향을 결정하려는 움직임에 원/달러 환율도 혼조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966.7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1.78원)보다 5.05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