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최승호 신임 사장 취임과 동시에 '뉴스데스크' 대신 'MBC 뉴스'로 이름을 바꾸고 첫 뉴스로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택했다.
8일 오후 8시 ‘MBC 뉴스’에서 김수지 아나운서는 ‘공공기관 채용 비리, 기관장이 직접 개입’을 첫 소식으로 전하며 “강원랜드 뿐만 아니라 정부 조사에서 2000건이 넘는 비리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7일까지 뉴스데스크를 진행한 배현진·이상현 앵커는 하차했다.
이날 김수지 아나운서는 "저희 MBC는 신임 최승호 사장의 취임에 맞춰, 오늘(8일)부터 뉴스데스크 앵커를 교체하고 당분간 뉴스를 임시체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저희들은 재정비 기간 동안 MBC 보도가 시청자 여러분께 남긴 상처들을 거듭 되새기며, 철저히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치밀한 준비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정확하고 겸손하고 따뜻한 뉴스데스크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