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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청와대 홈페이지에 공개 청원...2만여 시민 동의·댓글

유시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청와대에 청원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유 전 장관(58)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초등교실을 활용한 공공보육시설 확충'이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을 올려 저조한 출산율 때문에 남는 초등학교 여유 공간 일부를 공공보육시설로 활용하자고 요청했다.

유 전 장관은 청원 말미에 "자랑은 아닙니다만, 저는 대통령도 알고 국무총리도 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참모들도 많이 안다"며 "그러나 잠깐 동안이었지만 중앙정부의 행정을 해본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 보니, 그보다는 공개 청원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유 전 장관의 청원에는 오후 9시까지 약 2만 명 시민이 동의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지난 2006년 2월부터 1년 3개월가량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일했다.

이후 2013년 2월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유 전 장관은 현재 작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