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영하 20도를 웃돈 강원 춘천 소양강변에 서리꽃이 3년 만에 다시 피었다.
상고대란 안개나 이슬 등 공기 중의 습기가 나무나 주변 사물에 얼어붙은 현상을 말한다.
이날 소양강댐 아래 소양5교 일대 소양강에는 설백의 ‘시베리아 벌판’ 같은 이국 풍경을 연출했다.
북한강 지류인 소양강은 매년 겨울철 눈꽃, 상고대(서리꽃)은 기온과 바람, 습도 등의 조건이 맞아야 만들어진다.
이날은 좀처럼 얼지 않는 갯바위에 부딪힌 바다 파도까지 얼어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