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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성장률 전망 상향 속 혼조…다우 사상 최고 마감

뉴욕증시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쳤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80.63포인트(0.33%) 상승한 24,585.4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6포인트(0.05%) 낮은 2,662.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8포인트(0.20%) 높은 6,875.8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요 지수는 상승 출발해 오름폭을 유지했다.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과 세제개편안을 주목했다.

연준은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1.25~1.50%로 2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치인 올해 2.4%, 내년 2.1%에서 상향조정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필수 소비재가 0.5%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다음으로 산업과 헬스케어가 0.35%와 0.3% 상승한 반면 금융주가 1.3% 내려 낙폭이 가장 컸다. 이외에 에너지와 통신이 0.14%와 0.12% 내렸다.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0.66%,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가 3.6%, 헬스케어 및 소비재 생산업체 3M이 1.07% 올라, 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주도했다.

미국의 소매업체 타깃은 당일 배송 스타트업 업체인 쉽트(Shipt)를 5억5천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혀, 주가가 2.7% 올랐으며, 광통신 부품 제조업체인 피니사의 주가는 애플의 투자 소식에 23% 급등했다.

뉴욕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생산량 감소에도 미 산유량 증가 소식에 1%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62% 오른 10.1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