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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강보합.. 美 세제개편안 처리 기대

환율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 기대감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090.6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8원 올랐다. 이날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영향으로 0.3원 내린 1,089.5원으로 출발했지만 바로 반등하는 모습이다.

미국 공화당은 세제개편안 상·하원 합의안을 일부 수정한 최종안을 공개했으며, 그동안 반대했던 공화당 의원 2명도 찬성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도됐다. 최종 합의안에는 현행 35%인 법인세 최고세율을 21%로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이 때문에 세제개편안 '크리스마스 전 처리'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내 세제개편안 입법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 속에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상승하는 상황"이라며 "환율이 1,090원 선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100엔당 967.23원으로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1.26원)보다 4.03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