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19일 반등하고 있다. 특히 정보기술(IT) 대형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5포인트(0.56%) 오른 2,495.83을 나타냈다.
전날 외국인 매도세에 2,480대 초반으로 밀렸던 지수는 이날은 전 거래일보다 5.95포인트(0.24%) 오른 2,487.83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325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754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1천51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주요 지수가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안 처리 기대감으로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산타랠리'를 펼쳐 국내 증시에도 훈풍을 불어넣었다.
'대장주' 삼성전자(1.17%)와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2.20%)가 나란히 오르고 있다.
POSCO(1.38%)와 NAVER(1.16%), KB금융(0.96%), SK텔레콤(0.73%), 현대차(0.65%), 삼성물산(0.38%), 신한지주(0.20%) 등도 오름세를 탔다. 내리는 종목은 현대모비스(-0.94%), 삼성바이오로직스(-0.14%), 한국전력(-0.13%) 정도고 낙폭도 줄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5%), 증권(0.93%), 철강·금속(1.08%), 은행(0.88%), 운수창고(0.80%), 제조(0.77%), 비금속광물(0.65%) 등이 강세다.
음식료품(-1.49%), 섬유·의복(-0.43%), 의료정밀(-0.35%), 의약품(-0.17%), 전기가스업(-0.10%)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5포인트(0.58%) 하락한 766.0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날보다 0.63포인트(0.08%) 내린 769.87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총 1∼2위 셀트리온(-0.91%)과 셀트리온헬스케어(-2.25%)가 동반 하락 중이고 티슈진(-3.14%), 신라젠(-3.03%), 셀트리온제약(-2.65%) 등도 낙폭이 크다. 휴젤(1.90%), 로엔(1.82%), CJ E&M(0.85%), 메디톡스(0.68%) 등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