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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제개편안 통과에도 달러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환율

미국 세제개편안이 의회 관문을 넘었지만 달러화가 약세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일보다 0.2원 내린 달러당 1,080.7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0.4원 하락한 1,08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세제개편안이 입법을 완료했지만 효과에 관한 의구심으로 미 달러화는 밤사이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추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은 20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서명만 남겨뒀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도 세제개편안 경제적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달러 강세로 이어지지 못하는 모양새다.

수출업체 연말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 원/달러 환율은 더 하락할 수 있다.

다만 1,080원 선을 지키기 위한 외환 당국 개입을 경계하며 환율 추가 하락이 제한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분 현재 100엔당 954.31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6.85원)보다 2.54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