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삼성 반도체 가격 인상에 불만을 제기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삼성 측에 가격 문제와 관련한 협상을 제안했다고 중국 21세기경제보도가 22일 보도했다.
21세기경제보도는 "(반도체) 가격 인상에 대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항의가 잇따른 직후 중국 감독기관은 삼성이 6분기 연속 반도체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내년 1분기에도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데 주목했다"면서 "발개위가 이 문제에 관해 삼성 측에 협상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삼성은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로 D램 시장의 48%, 낸드 플래시 시장의 35.4%를 차지한다고 소개하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신규 진입이 어려운 점이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반도체 가격 상승세는 올해 하반기에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그러나 가격 하락 시점은 내년 하반기 이후로 미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