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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거래일도 원화 강세…달러당 1,060원대로↓

환율

새해 첫 거래일인 2일에도 원화가치가 강세 행진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10시 14분 달러당 1,066.7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인 지난해 12월 28일 종가보다 3.8원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4.5원 내린 달러당 1,066.0원에 개장했다. 1,060원대 환율은 장중 저가 기준으로 2015년 4월 30일(달러당 1,068.0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꾸준히 강세를 보인 원화가치는 최근 달러화 약세 흐름과 맞물려 환율을 연초에도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환율 하락에 우리나라 외환 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고, 달러화 지수가 3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할 정도로 약(弱) 달러 분위기가 국제 시장에 팽배한 것도 이유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말 가파른 하락에 따른 레벨(환율 수준) 부담에 지지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근래 원/달러 환율과 동조화 경향을 보이는 위안화 환율에 대해 중국 당국이 하락 고시하는 일도 잦아들 것으로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100엔당 946.45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3.25원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