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유럽증시, 첫날 채권매입 프로그램 종료 우려에 하락세

유럽증시

새해 첫 번째 개장일인 2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 종료 우려와, 달러화 대비 유로화 및 파운드화의 강세 속에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작년 마지막 거래일보다 0.52% 떨어진 7, 648.1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288.60으로 장을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0.45% 하락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 내려간 12,871.39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3,485.25로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0.53% 내린 가운데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당초 예상만큼 빠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였다.

ECB는 작년 4월부터 양적 완화를 위한 채권 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월 600억 유로로 줄인 데 이어 이달부터는 300억 유로로 축소했다. ECB는이 프로그램을 오는 9월까지만 운용할 방침이지만, 시장에서는 규모를 더 줄이더라도 기한을 연장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