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27554/image.jpg?w=560)
애플이 2일부터 국내에서도 아이폰 배터리 교체비용을 인하한 가운데 배터리를 교체하려는 소비자들이 초기에 몰리면서 원활한 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3일 오전 찾은 서울 중구의 한 애플 AS센터에는 매장 개장이 얼마 지나지 않은 이른 시간부터 20여명의 고객들이 몰렸다. 이중 상당수가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한 소비자들이었다.
아이폰 이용자 카페 '아사모'의 한 이용자는 전날 오후 서울 강남의 한 AS센터에 대기인수가 60명까지 몰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울 중구 AS센터 관계자는 "교체 대상 기종이면 별다른 조건없이 배터리를 인하된 비용에 교체하고 있다"며 "어제부터 많은 소비자가 몰렸다. 기종에 따라 물량이 부족해 바로 교체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교체 대상 기종은 아이폰6 이상(아이폰6, 6+, 6S, 6S+, SE, 7, 7+)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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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아이폰6플러스 배터리를 교체하러 온 소비자는 배터리를 주문한 후 빈 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아이폰5S를 쓰는 소비자는 배터리 교체비용 인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발걸음을 돌렸다. 아이폰6, 아이폰6S 배터리를 교환하러 온 소비자는 1시간∼1시간 30분 정도를 기다린 후 새 배터리를 끼운 제품을 받아갈 수 있었다.
AS센터는 액정이 파손된 경우에는 배터리 교체와 함께 액정 수리를 같이 해야 한다는 안내도 병행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6 이상 기기 배터리 용량이 80% 이하로 떨어질 경우 배터리를 교체해준다고 했다가 비판을 받자 테스트 결과와 상관없이 배터리를 교체해주겠다고 말을 바꿨다.
애플의 성의없는 정책에 국내에서만 집단소송에 참여하겠다는 소비자가 전날 기준 24만 명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