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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4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06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 반등에 이어 이날도 소폭 상승세로 출발, 오전 한때 달러당 1,068.4원까지 올랐다.
국제 시장에서 약(弱) 달러 분위기가 다소 옅어진 가운데 1,060원이 단기적 저지선이라는 국내 시장의 인식이 형성된 데 따른 것이었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시장에서 수급에 의해서 환율이 결정된다는 것을 존중하되, 과도한 쏠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총재가 최근 원화 강세에 대해 "그런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음에도 환율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환율이 반등하자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쏟아져 들어온 것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외국인들도 어제에 이어 국내 주식을 많이 샀다"며 "달러화 매물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52분 현재 100엔당 943.69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75원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