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환율](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27736/image.jpeg?w=600)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달러당 1,060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로 급반등한 후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3원 오른 달러당 1,0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하락한 1,062.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낙폭을 확대, 오전 10시 27분께 달러당 1,058.8원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 밑으로 내려가기는 2014년 10월 31일(1,052.9원) 이후 3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뉴욕 3대 지수가 5일 사상 최고를 찍은 탓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가 이어진 여파다. 그러나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환율이 급반등해 오전 10시 38분에 1,069.9원을 찍기도 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띤 영향을 반영, 전 거래일에 이어 2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 28일(1,070.5원) 이후 가장 높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약달러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밀렸다가 외환 당국이 고강도로 개입하면서 다시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41.61원이다.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39.90원)보다 1.71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