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일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13포인트(0.07%) 오른 2,516.4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5포인트(0.10%) 내린 2,510.73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 폭을 조금씩 올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8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도 122억 원 매수 우위로 지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개인이 홀로 409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통신업(2.40%)과 은행(1.21%), 철강·금속(1.06%)은 강세이고, 전기·전자(-0.41%), 증권(-0.32%)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인 삼성전자(-0.88%)가 내리고 있고 현대차(-0.99%), NAVER(-1.37%)도 동반 약세다.
반면에 SK하이닉스(0.51%), POSCO(1.08%), LG화학(2.12%), KB금융(1.05%), 삼성물산(3.05%)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포인트(0.25%) 내린 837.3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88포인트(0.22%) 오른 841.39로 개장하며 840선을 넘어섰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리며 3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96억 원, 14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홀로 431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