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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나흘째 상승...1,070원 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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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070원대로 올라섰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달러당 4.6원 오른 1,07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달러당 5.9원 오른 1,07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밤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0.062%포인트 오른 2.542%를 기록, 10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화 가치도 올라 원/달러 환율을 끌어 올렸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환율 결정에 있어 위안화 가치 방어를 위한 경기 대응 조정변수를 더는 적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위안화 가치가 하락, 원화도 위안화에 동조되며 가치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위안화 하락에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통화가 연동되며 1,070원 선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위험자산 선호심리와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상승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100엔당 950.6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7.23원)보다 3.4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