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2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하락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5포인트(0.72%) 내린 2,502.1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대비 0.13%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팔자'에 장중 한때 2,49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어 오후 들어 개인 매수세에 낙폭을 줄여 2,500선을 가까스로 방어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756억 원과 72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928억 원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19%와 3.00% 하락했고 POSCO(-2.08%), LG화학(-1.30%), KB금융(-2.09%), 삼성생명(-1.12%) 등도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서는 현대차(0.31%)와 NAVER(1.36%), 현대모비스(0.94%) 정도만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7%), 전기전자(-1.97%), 통신업(-1.76%), 철강금속(-1.38%), 증권(-1.0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복(1.58%), 화학(0.84%), 운송장비(0.60%), 음식료품(0.56%), 종이목재(0.44%)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0포인트(0.78%) 내린 873.09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4.04포인트(0.46%) 하락한 875.95로 장을 출발해 한때는 870선까지 내줬다.
외국인과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720억원, 2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1천111억원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068270](-2.50%), 셀트리온헬스케어(-4.84%), 셀트리온제약(-5.94%) 등 '셀트리온 3형제'가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신라젠(1.07%)과 CJ E&M(1.17%), 로엔(1.18%)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