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미국의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우려가 완화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88포인트(0.55%) 상승한 26,214.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67포인트(0.81%) 오른 2,832.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65포인트(0.98%) 오른 7,408.03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각각 26,215.23과 2,833.03까지 상승해 장중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마감가격이 장중 최고치와 같았다.
이날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일제히 강세로 돌아섰다. 장중 미 상원이 단기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역사적으로 보면 연방정부 셧다운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이날도 장 초반 S&P 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처럼 투자자들이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뉴욕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 연장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만기인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5센트(0.4%) 상승한 63.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3월물 WTI 가격은 26센트(0.4%) 높은 63.57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이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를 내년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2.6%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13% 내린 11.0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