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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소폭 상승…코스닥 900 '터치'

코스피

코스피가 24일 기관의 '사자'에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900선을 터치했다가 외국인 매도로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포인트(0.06%) 오른 2,538.0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 대비 2.74포인트(0.11%) 내린 2,533.86으로 출발한 뒤 2,530대에서 공방을 벌이다가 기관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천662억 원, 128억 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2천443억 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종목별로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0.37%)와 SK하이닉스(1.54%)가 나란히 올랐다. POSCO(1.84%), LG화학(3.55), 삼성바이오로직스(0.74%), 현대모비스(0.75%)도 상승했다. 다만 현대차(-2.80%)와 NAVER(-1.24%), KB금융(-1.60%), 삼성생명(-2.62%)은 내렸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2.07%), 기계(1.97%), 운수창고(1.46%), 철강금속(1.44%), 전기가스업(1.41%)은 올랐고, 보험(-1.25%), 은행(-0.86%), 화학(-0.3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포인트(0.04%) 오른 894.77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7.19포인트(0.80%) 오른 901.62로 장을 출발해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903.17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개인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450억 원, 383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86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1.84%), 셀트리온헬스케어(-2.99%), 셀트리온제약(-0.42%)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 3형제'는 개장 직후 주가가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신라젠(-3.91%), CJ E&M(-2.13%), 펄어비스(-0.74%) 등이 하락했다. 반면 바이로메드(15.49%), 티슈진(7.48%), 메디톡스(2.37%), 포스코켐텍(4.94%)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