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7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저자인 김란기 문화재위원은 120차례 이상 전국의 수많은 골목길을 여행했다.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체험한 것들을 사진으로 찍고 글로 써서 생동감이 넘친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2016년 한겨레신문에서 ‘골목답사기’라는 코너를 통해 연재했다. 대략 1년 정도를 연재했는데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각각의 글들을 정리해 단행본으로 제작했다.
우리는 보통 ‘골목길’이라 하면 그냥 스쳐 지나갈 뿐 그 길의 애환과 유래에 대해서는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친숙한 골목길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이 책은 골목을 인문학적 접근으로 바라본다. 길상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나 박완서 작가가 살던 집에 대한 추적 등 재미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깊이도 상당하다.
또한 이야기하듯이 써 내려간 글과 서민들의 풍경 사진이 어릴 적 골목길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발언미디어, 344쪽, 1만5400원)
◆ 저자 : 김란기
홍익대학교에서 건축 전공, 도쿄대학에서 객원연구원으로 문화재보존 연구. 문화유산 연대 대표. 서울 정릉동 인문학 사랑방 운영, 골목탐사단과 인문학연구자들의 모임을 갖고 있음.
◆ 저서 : 조선대목 고택영의 조선집짓기 한평생 얘기(2001, 도서출판 한길), 전라북도 전주의 민족생활어(2009, 글누림), 춘곡 고희동(2014, 도서출판 에디터), 근대건축 문화재 보존수리복원(2017, 도서출판 발언) /역서: 브루노 제비, 근대건축비평(1992, 도서출판 대건사) /공저: 18C 신도시& 20C 신도시 (1996, 도서출판 발언) /문화재 조사보고서: 지리산 선교사 유적조사와 문화재적 가치 (2009)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