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호조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한 달 반 만에 1,090원 선을 돌파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분 달러당 1,090.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거래일 종가(1,079.7원)보다 10.6원 높다.
환율은 10.3원 오른 1,0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90원을 넘은 것은 작년 12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보다 호조를 보이며 달러가 힘을 얻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불러일으켰고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3분 현재 100엔당 989.15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3.96원)보다 5.19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