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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발 통상전쟁 우려에 2일 20포인트 이상 하락 출발해 2,400대로 내려갔다. 이날 오전 9시 16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09포인트(1.03%) 떨어진 2,402.27을 나타냈다.
최근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이틀 연속 내렸던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0.79포인트(0.86%) 내린 2,406.57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일괄적으로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겠다고 밝히자 무역전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86억 원어치를 내다 팔아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312억 원, 외국인은 161억 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1.40%)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POSCO(-2.21%)를 비롯해 NAVER(-2.62%), 현대차(-1.86%), 신한지주(-1.37%), 현대모비스(-1.32%), 삼성생명(-1.23%), KB금융(-1.09%) 등의 낙폭이 크다. 셀트리온(0.57%) 정도만 소폭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관세 부과로 타격이 예상되는 철강·금속(-2.20%)의 낙폭이 가장 크고 운수창고(-1.75%), 증권(-1.80%), 운송장비(-1.57%), 서비스(-1.44%), 전기·전자(-1.39%), 통신(-1.20%), 비금속광물(-1.29%) 등도 내림세를 탔다.
오르는 업종은 종이·목재(0.47%) 뿐이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57포인트(0.77%) 하락한 850.4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66포인트(1.24%) 내린 846.40으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12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25억 원어치를 파는 중이고 외국인만 135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