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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혼조세…美 통상전쟁 우려에 한때 2,400선 붕괴

코스피

코스피가 미국발 통상전쟁 우려 속에 5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0포인트(0.13%) 오른 2,405.2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6포인트(0.16%) 오른 2,405.92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해 한때 2,4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후 개인 매수세에 다시 상승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폭탄' 결정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장 초반 무역전쟁 우려가 확대하며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바이오 및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며 나스닥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12억 원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억 원, 406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0.26%), 셀트리온(4.97%), 현대차(0.64%), POSCO(0.57%), KB금융(0.63%)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1.13%), 삼성바이오로직스(-0.43%), LG화학(-2.09%), NAVER(-0.38%), 삼성물산(-0.39%)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포인트(0.17%) 내린 858.79를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2.18포인트(0.25%) 오른 862.41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리면서 860선을 내줬다.

외국인은 119억 원, 기관은 137억 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만 30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75%), 신라젠(1.99%), 셀트리온제약(1.02%), 티슈진(1.69%), 포스코켐텍(0.88%) 등은 오름세다.

반면 바이로메드(-0.21%), 메디톡스(-1.12%), CJ E&M(-0.69%), 펄어비스(-2.89%), 로엔(-1.26%)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