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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의 기대감으로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다른 주요 아시아통화는 달러 대비 하락하고 있지만,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원화 가치만 상승(환율 하락)하는 모습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하락한 1,076.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0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밤 달러 지수(DXY)가 0.4% 오르는 등 달러 가치가 올랐고 이날 위안화나 엔화, 홍콩 달러 등 주요 아시아 통화도 달러화 대비 모두 하락하고 있지만 원화만 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처럼 원화 가치가 오른 것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회담에서 정전과 평화협정 체결까지 논의되고 있어 역사적으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다만 북미정상회담이 남아 있고 완전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소로 결론을 내기까지는 좀 더 신중한 대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984.68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88.25원)보다 3.57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