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6일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달러당 1,133.4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1,132.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했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결과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코스피지수가 이날 반등하는 등 주식시장에서도 환율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 트럼프 당시 대선 캠프 측과 러시아의 공모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뮬러 특검 결과도 불확실성을 해소한 재료로 해석됐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다만 "달러화 수요가 꾸준하고, 주가 반등도 지지부진해 환율 낙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29.5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22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