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7일 오전 소폭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57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높은 달러당 1,134.6원에 거래됐다.
미국 국채의 장·단기물 금리가 역전 현상을 보이는 데 따른 경계감이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3개월물과 10년물의 수익률 곡선이 역전되면서 경기침체 징후로 해석된 것이다. '러시아 스캔들'에 무혐의를 선언한 뮬러 특검 결과도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는 모습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려 위안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10시 3분 현재 100엔당 1,027.20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37원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