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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분기물 효과에 소폭 하락세

원/달러 환율이 29일 소폭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52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낮은 달러당 1,135.5원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달러당 1,137.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하면서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팽배하지만, '분기말 효과'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달러화 공급 우위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금리 역전 현상이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지만, 위험자산 기피 심리는 다소 완화했다는 분석도 환율 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브렉시트의 불확실성, 경기 둔화 우려에서 비롯된 유로화·파운드화 약세로 환율은 여전히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7분 현재 100엔당 1,024.50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8.25원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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