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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사흘 만에 상승…2,140선 회복

코스피가 29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7포인트(0.59%) 오른 2,140.6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5포인트(0.49%) 오른 2,138.45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아직 경기침체 우려가 있으나 한미 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진 후 남북경협주를 시작으로 전기전자주까지 반등하면서 지수를 전체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1억원, 5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38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SK하이닉스(2.63%), LG화학(1.39%), LG생활건강(1.93%), 셀트리온(0.28%), NAVER(1.64%)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45%), POSCO(-0.59%), 삼성바이오로직스(-0.16%) 등은 내렸다. 현대차와 SK텔레콤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3.13%), 증권(2.67%), 섬유·의복(2.44%), 비금속광물(2.39%)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1.85%), 통신(-0.54%), 보험(-0.54%), 의료정밀(-0.50%) 등은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555개였고 내린 종목은 275개였다. 6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976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3억5천만주, 거래대금은 5조원가량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9포인트(1.33%) 상승한 729.31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3.92포인트(0.54%) 오른 723.64로 개장해 약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6억원, 46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6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52%), CJ ENM(2.69%), 신라젠(2.23%), 바이로메드(3.51%), 포스코케미칼(2.21%), 메디톡스(7.10%), 스튜디오드래곤(1.36%) 등이 올랐다. 펄어비스(-2.50%)와 코오롱티슈진(-1.57%)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7억주, 거래대금은 약 4조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12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39만주, 거래대금은 26억원가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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