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1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73포인트(0.36%) 상승한 26,312.8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1포인트(0.16%) 오른 2,878.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2포인트(0.17%) 상승한 7,908.97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미국 경제지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아침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협상이 잘 진행 중이라는 낙관론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류 부총리와 만나는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자를 발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중국이 대두와 에너지 상품 등 미국산 상품 구매를 약속한 만큼 늘리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지분을 100% 소유한 독자법인 설립을 허용하는 합의사항을 2025년까지 이행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양국 최종 합의안 관련 소식이 속속 제기되면서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커졌다.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지난달 3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이탈리아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0.1%로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유럽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는 지속했다. 유럽 주요 주가지수도 부진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6.6%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