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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브렉시트 불확실성 엇갈려 혼조세

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타결을 낙관하는 기대감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 유럽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독일 증시는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상승 마감했지만, 브렉시트 혼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영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401.94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0.22% 하락했다. FTSE 100 지수는 이날 장 초반에 7,367.44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날 수준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09% 하락한 5,46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파리 증시도 개장 후 오후 2시께까지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론을 펼친 것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이날 11,988.01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0.28% 상승하며 12,000선을 눈앞에 두게 됐다. DAX 지수도 장 초반에는 전날 종가를 밑돌았으나 오후에 들어서면서 반등해 12,029.26까지 올랐다가 장 후반에 상승세가 약간 꺾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장 초반에 하락했다가 오후에 3,449.44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0.24% 오른 3,443.85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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