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2일 기업들의 본격적인 1분기 실적 발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해 출발했다.
오전 9시 56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86포인트(0.21%) 하락한 26,504.68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6포인트(0.05%) 내린 2,903.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4포인트(0.14%) 하락한 7,986.72에 거래됐다.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국제유가 급등 영향 등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 S&P 500 기업 중 150개 이상이 1분기 실적을 내놓는 등 실적 발표가 정점을 찍는다.
시장 참가자들도 아마존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기업 성적표도 증시에 방향성을 제공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약 15%의 S&P500 기업 중 78%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예상을 상회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평균치보다 높았다.
하지만 매출이 예상을 상회한 비중은 53%에 그쳤다. 최근 5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보잉 주가가 하락한 점은 증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사고 기종인 '737맥스' 외에도 '737드림라이너' 등의 생산 과정에서도 안전상 문제가 있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 여파로 보잉 주가는 이날 0.8% 이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킴벌리 클라크 주가는 양호한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6.7%가량 급등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6.2%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