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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스페인 총선 후 정국 불확실 주목…보합세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스페인의 조기 총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에 주목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스페인의 IBEX 35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2% 오른 9,517.20으로 거래를 마쳤고,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17% 오른 7,440.66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1% 오른 5,580.98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의 DAX 지수는 0.1% 오른 12,328.02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04% 오른 3,501.94로 거래를 끝냈다. 유럽 주요 증시가 가장 주목한 변수는 스페인의 조기총선 결과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사회노동당(PSOE)은 전날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제 1당으로 도약했지만,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사회당은 향후 정부 구성을 위해 여러 정파들과 협상에 나서야 하는데, 연정 합의가 쉽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ING 생명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트립스틴은 스페인 정국과 관련, AFP통신에 "오래 지속되는 정치적 교착상태는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기업과 개인의 투자 결정을 미루고 채용도 지연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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