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온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중국 경제지표의 악화가 악재가 됐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 떨어진 7,418.22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지수는 12,344.08로 장이 끝나 0.13%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0% 오른 5,586.4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514.62로 장을 마감해 0.36% 올랐다.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이날 1분기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전체와 유로존의 올해 1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직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0.5%, 0.4%씩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전월치(50.5)와 다우존스가 제시한 시장예상치(50.4)를 모두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