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전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부은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6% 떨어진 7,351.31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5% 내린 5,538.86으로 종료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지수는 0.01% 오른 12,345.42로 마감해 거의 변함이 없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73% 빠진 3,488.93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날 FOMC 회의 직후 "물가 약세는 일시적"이라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차단한 영향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에너지 업종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