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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세대 '뉴 1시리즈' 글로벌 공개..내달 일반에 최초 선보여

BMW그룹이 프리미엄 컴팩트 해치백인 3세대 '뉴 1시리즈'를 27일(현지시간) 글로벌 공개했다고 BMW 코리아는 지난 27일 전했다.

BMW의 새로운 전륜 구동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외관 디자인을 보면, 키드니 그릴이 더 커졌다. 날카롭게 디자인된 헤드라이트는 젊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는 설명이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어탭티브 풀-LED 헤드라이트는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감성을 더욱 배가시킨다고 설명한다. 측면 C필러에는 BMW의 시그니처 디자인 특징인 '호프마이스터 킨크(Hofmeister kink)'가 적용 돼,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더했다. 배기 테일파이프는 후면부를 스포티해 보이게 한다. 기자가 보기에는 후면은 매력적으로 보이나, 전면은 인상이 그리 좋진 않다.

실내는 전륜구동 플랫폼 적용으로 이전 모델보다 더 넓어졌다고 한다. 뒷좌석의 무릎 공간은 33mm 더 공간이 확보됐다고 한다. 슬라이딩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택할 경우, 머리 공간이 19mm 더 확보된다고 전했다. 트렁크 용량은 380리터로, 이전보다 20리터 늘어났다.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00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이번 3세대에서는 '1시리즈' 처음으로 전동 파노라마 루프, 전동식 테일게이트, 9.2인치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옵션으로 포함됐다.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3기통 및 4기통 가솔린 엔진 2종과 디젤 엔진 3종 등 총 5개의 엔진 라인업을 선택할 수 있다. 탑재된 모든 엔진은 새로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인 '유로 6d(Euro 6d-Temp)' 규정을 충족한다.

'뉴 116d'에 장착된 116마력의 3기통 디젤 엔진의 복합 연료소비량은 23.8-26.3km/l,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0-100g/km이며 150마력의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 '뉴 118d'의 복합 연료소비량은 22.7-24.3km/l,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6-108g/km이다. BMW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뉴 120d xDrive'는 19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복합 연료소비량은 21.2-22.2km/l,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4-117g/km이다.

가솔린 엔진 라인업의 엔트리 트림인 '뉴 118i'은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 돼, 14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복합 연료소비량은 17.5-20km/l,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9-114g/km이다. BMW 그룹 라인업 중에서 가장 강력한 신형 4기통 엔진을 장착한 'M135i xDrive'는 최대 306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4.8초다. 복합 연료소비량은 14-14.7km/l,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2-155g/km이다.

'뉴 116d'와 '118d', '118i'는 향상된 6단 수동 기어박스를 기본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116d'와 '118i'는 첨단 7단 듀얼 클러치 스텝트로닉 트랜스미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뉴 118d'에는 옵션으로, '뉴120d xDrive'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8단 스텝트로닉 트랜스미션과 'M135i xDrive'의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트랜스미션은 부드러운 변속과 정숙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M135i xDrive'의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트랜스미션에는 새롭게 개발된 '토센 LSD(Torsen Limited Slip Differential) 사륜구동 시스템'이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M135i xDrive'에는 M 스포츠 스티어링이 기본 적용됐다. 민첩성에 대해 전하고 있다. M 스포츠 브레이크도 적용됐다.

'i3s'에서 선보인 'ARB(Actuator contiguous wheel slip limitation)' 기술을 BMW 내연기관 차량 처음으로 적용됐다. 민감하게 휠 슬립을 제어한다는 설명이다. "'ARB'는 엔진 제어 유닛(ECU) 안에 있는 슬립 컨트롤러를 직접 이용함으로 신호 전달 경로를 단축했다"며 "정보 전달 속도는 3배 더 빨라지고 운전자는 최대 10배까지 빠르게 휠 슬립이 제어된다고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DSC'와의 연계를 통해 전륜구동 차량의 특성인 언더스티어를 최대한 억제한다는 설명이다. 퍼포먼스 컨트롤과 결합해 차량이 미끄러지기 전에 적절한 제동을 가함으로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다양한 엔진에 맞춰 튜닝된 표준 서스펜션과 주행고가 10mm 낮아진 M 스포츠 서스펜션, VDC(Variable Damper Control) 적용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VDC 서스펜션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스위치를 사용해 컴포트와 스포츠 중 원하는 댐퍼 반응 세팅을 선택할 수 있다.

기본 '어드밴티지' 모델과 더불어 '럭셔리 라인', '스포츠 라인', 'M 스포츠' 등 3가지 추가 장비 라인업 옵션이 제공된다.

최첨단 운전자 주행 지원 시스템이 탑재됐다.

도심 제동 기능이 포함된 충돌 및 보행자 경고 기능과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스톱앤고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경고 기능, 후방 충돌 경고 및 교차로 통행 경고 기능 등이 지원되는 주행 보조 시스템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차선유지보조 시스템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이 없으면, 반자율주행 기능에서 부족함이 생기게 된다.

주차 거리 제어 시스템과 후방 카메라,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이 있다. 차량 진입 시 이용했던 동선으로 최대 50m 거리까지 차량을 후진시켜주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디지털 보조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BMW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 기술(NFC)을 활용해 스마트폰만으로 차량 출입 및 시동, 제어가 가능하도록 한 첨단 편의 기능으로, 운전자를 포함한 최대 5명까지 동일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도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 8.0 버전의 NFC 기능이 탑재된 삼성 '갤럭시' 모델에 한해 지원된다.

'뉴 1시리즈'에 새롭게 추가된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BMW 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 시스템은 운전자의 음성 명령에 응답해 차량 조작, 정보 제공 등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뉴 1시리즈'는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통해 주행 경로 계획에 내부 및 외부 정보를 반영할 수 있으며 주행 상황과 운전자 선호에 따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 방법을 제공한다.

제어 기능에는 스티어링 휠 버튼과 iDrive 컨트롤러가 포함되며 BMW 라이브 콕핏 플러스 이상에서는 기본 탑재되는 터치스크린 기능의 8.8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통해 터치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조작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온라인 음성 처리 기능을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인텔리전트 음성 제어 기능도 추가된다. 새로운 운영체계인 BMW OS 7.0에서 구동되는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2개의 10.25인치 스크린으로 구성 돼 디지털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등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지속 제공한다. 운전자는 7가지의 다양한 제어 기능 중 하나를 선택해 보다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뉴 1시리즈'는 오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뮌헨 BMW 벨트(Welt)에서 진행되는 '#넥스트젠(#NextGen)' 행사에서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며 오는 9월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