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연립 등) 분양 물량이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10% 가까이 줄었고, 전체 주택 건축 인허가·착공·준공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모두 14만3천16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5만8천368가구)보다 9.6% 감소했다.
서울은 1만2천766가구에서 1만2천513가구로 2%, 수도권(7만5천83가구)과 지방(6만8천84가구)도 각각 11.4%, 7.6% 줄었다.
상반기 중 인허가된 주택은 모두 22만6천594가구로 작년 상반기(24만9천505가구)보다 9.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2만9천28가구)과 서울(3만7천643가구)에서 각각 10.2%, 34.6% 늘었지만, 지방(9만7천566가구)에서 26.3%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16만4천924가구)가 3.2%, 아파트 외 주택(6만1천670가구)이 22% 감소했다.
상반기 전국에서 착공된 주택 수는 1년 새 15.6% 줄어든 19만6천838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수도권, 지방의 감소율은 각각 23%, 14.4%, 17.2%로 집계됐다.
아울러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작년 상반기보다 9% 적은 27만1천410가구 주택이 준공됐다. 서울은 21.9% 늘었지만, 지방에서 18.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