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각 계열사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12일 그룹 측에 따르면, 2015년 현대자동차가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처음으로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한 이래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들도 이를 확대하고 있다.
이어 투명경영위원회의 주주 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 후보를 국내외 일반 주주들로부터 공모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는 이사들의 보수를 결정하는 보수위원회도 신설했다.
주주와 시장 친화 정책을 통한 주주 환원 약속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잉여현금흐름을 기준으로 배당 수준을 책정하겠다는 신 배당정책을 발표했으며, 주주가치 제고에 효과가 큰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까지 총 300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으며,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상반기 2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데 이어 최근에는 53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또한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글로벌 거버넌스(Governance) 및 투자 재무 분야, 기술전략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사외이사로 영입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현대차는 기존 이사회 구성을 9명(사외이사 5명, 사내이사 4명)에서 11명(사외이사 6명, 사내이사 5명)으로 확대했으며, 현대모비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2명의 외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시장과의 소통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현대차가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 경영 전략과 중점 재무 전략을 공개하는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 데 이어, 최근 기아차도 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가 거버넌스 개선 활동들을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홈페이지와 지속 가능 보고서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