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오피스의 공실률이 감소하고 투자 수익률이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7.67%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투자 수익률(7.61%)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것이자 2008년 투자 수익률(13.7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전국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2016년 5.80%, 2017년 6.44%, 2018년 7.61%, 2019년 7.67%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2018년 2분기 이후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상가, 오피스텔 등의 기타 수익형 부동산 투자 수익률보다 상대적으로 높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1인 기업·소규모 기업 증가와 내수 경기 침체로 임대료가 저렴한 공유 오피스, 섹션 오피스 등의 소형 오피스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지역별 오피스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8.78%)이었다. 서울 내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천호(10.03%)였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충무로(5.79%)로 조사됐다.
서울을 제외한 기타 지역은 투자 수익률이 경기(8.60%), 인천(7.43%), 대구(6.79%), 부산(6.09%) 등의 순으로 높았다.
투자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2.4%)였으며 충북(2.76%), 충남(3.01%), 경남(3.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