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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집값 커트라인 2억7천만원

공급 총액(20조 원)의 3.7배에 달하는 금액이 신청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집값 커트라인이 2억7천만 원까지 올랐다. 25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안심전환대출의 추가 심사 대상자를 선정하는 작업을 마치고 해당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안내했다.

추가 심사 대상이 되는 주택가격 하한선은 2억7천만 원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 약 63만5천 건(신청액 73조9천억 원)의 신청을 받은 후 낮은 집값 순서대로 지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1차 심사 대상(27만여 건)을 추렸다.

1차 심사 대상의 주택가격 기준은 2억1천만 원 이하였다.

이후 안심전환대출 요건(주택가격 9억 원 이하·부부합산 연 소득 8천500만 원 이하·1주택자)이 안 되거나 중도에 포기한 신청자가 8만 명가량 생기면서 지난해 12월 초 대상이 확대됐다.

당시 주택가격 기준 하한선도 덩달아 올라 2억5천만 원으로 상승했고, 이번에 다시 2천만 원 더 올랐다.

금융당국은 작년 9월 발표 당시 요건 미비·대환 포기 비율이 약 40%에 이르면 집값 하한선이 2억8천만원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심사 작업이 막바지에 있어 집값 커트라인이 2억7천만원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지만, 추가 심사에서 요건 미비나 대환 포기자가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 커트라인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85∼2.2%(만기 10∼30년)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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