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는 11일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천리안위성 2B호')'가 촬영한 지구 해양관측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첫 해양관측 영상은 아직 충분한 보정과정을 거치지 못했음에도 한국 등 동북아시아와 주변 해역의 모습을 매우 선명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는 천리안위성 2B호의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천리안위성 2B호는 기존 천리안위성 1호보다 공간해상도가 4배(500미터→250미터) 개선되어 보다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어 기존에는 식별하기 어려웠던 항만과 연안 시설물 현황, 연안 해역의 수질 변동, 유류유출 발생 등에 대한 다양한 해양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는 천리안위성 2B호의 해양탑재체를 올해 10월 정상 서비스 개시 전까지 최적화 위한 조정 및 보정 과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리안위성 2B호의 환경탑재체 또한 관측영상 산출을 준비중이다.
환경부는 초분광 관측자료 보정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5월에 완료하고 관측자료 생산 시험‧검증을 6월부터 수행하여, 10월경 대기환경 관측 첫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지난 지난 2월 19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하고, 3월 6일에는 목표 정지궤도에 안착한 이후, 최근까지 위성본체와 탑재체에 대한 상태점검을 수행하여 모두 정상임을 확인하였다.